캡슐 커피의 성공과 부작용

나이 들어서 더 멋진 조지 클루니가 나와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What else? 라고 하는 광고를 본 적이 있나요? 아름다운 여인들이 주위에 맴돌아도 그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캡슐 커피입니다. 그만큼 캡슐 커피가 보여주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는 것이겠죠. 저는 선뜻 이해되지 않기는 합니다. 같이 마시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. 아무튼 캡슐 커피의 대명사로 돼버린 네스프레소 광고에서 보듯 따뜻한 에스프레소를 아주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되었네요. 캡슐 커피 기계를 장만해 보는 건 어떨까요?

집에서는 물론이고 회사에서도 기계만 있다면 간편하게 원하는 맛과 향의 캡슐만 준비하면 언제든지 맛있는 커피를 그것도 아주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. 각자 취향에 맞는 캡슐을 구매하기만 하면 됩니다. 카페에 가야 볼 수 있었던 크레마까지 완벽하게 나옵니다. 게다가 너무 간편합니다. 심지어 맛도 있죠. 커피 한 잔에 나도 조지 클루니가 된 것 같은 착각을 할지도 모릅니다. 그럴 리는 없겠지만요. 그런데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부작용도 있습니다. 캡슐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. 캡슐 커피를 처음 발명한 존 실반은 이 알루미늄 캡슐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자신의 발명을 후회한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. 네스프레소는 이 캡슐을 수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긴 하지만 판매량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고 합니다.
네스프레소에서는 자신들이 만든 캡슐만 이용하게 하는데요. 사실 다른 회사의 같은 규격 제품을 이용해도 된다고 합니다. 캡슐을 재활용하거나 좀 더 친환경적인 재료로 만든 제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. 물론 맛과 향이 보장되어야 하겠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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