커피컵세트 새로 구입

 

갈색유리컵

시시때때로 취향이 변한다. 봄이 와서일까. 며칠 전 커피 컵 세트를 또 하나 샀다. 이번엔 유리컵이다. 커피 서버와 세트로 샀다. 브랜드 로고가 있는 두꺼운 머그잔도 좋아하고, 한동안은 철 소재의 캠핑 머그잔에 꽂혔었다.

이번엔 갈색 내열 강화 유리로 된 컵이다. 커피 브루잉을 다루는 인스타에서 보고 맘에 들더라. 흔히 볼 수 있는 박카스 병 색깔보다 옅은 색이다. 제품을 찾아보니 유명한 일본 제품이다. 가격도 비싸다. 인터넷을 뒤져보다 비슷한 모양의 저렴한 제품을 찾았다. 역시나 리뷰를 보니 비싼 일본 제품을 찾아다니다 싼 가격에 샀다는 글이 많다. 그 비싼 브랜드의 제품을 쓰고 있는 것이 있는데 디자인이나 내구성이 매우 좋다. 인정한다. 하지만 이번엔 저렴한 걸 샀다.

마음에 든다. 커피 서버의 디자인이 살짝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, 유리컵은 나무랄 데 없다. 유리라 온도 전달이 빠르다. 뜨거운 물을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. 이제부터 여름이 올 때까지는 이 친구와 함께할 것이다. 왜 여름이냐고? 더운 날씨엔 얼음을 넣을 수 있는 좀 더 큰 유리로 된 커피 컵 세트를 하나 더 사야지. 그러고 보니 유리컵을 좋아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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