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은 원두 고르기

좋은 원두란 무엇일까? 절대적인 기준이 없다. 내가 먹어서 마음에 들면 그게 좋은 원두가 아닐까. 하지만 어느 정도의 분류 기준은 있다. 일일이 까다롭게 고를 수는 없지만, 다음의 몇 가지를 생각하면서 고른다면 좀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을 것이다.

첫째. 신선한 커피를 골라라.
로스팅 날짜를 물어봐라. 요즘엔 커피 포장 겉면에 쓰여 있긴 하지만, 없다면 꼭 물어보라. 로스팅 후 한 달이 지났다면 좋은 맛과 향을 내기 힘들다. 로스팅 후 이틀 정도 지난 원두가 가장 좋다. 원두를 로스팅하면 며칠 동안 이산화탄소를 반출한다. 이를 기다려야 커피 본연의 아로마를 느낄 수 있다.
둘째. 미리 갈아놓은 커피는 피한다.
분쇄된 커피는 공기와 접촉면이 많아져 쉽게 산화되기 시작한다. 원두를 사서 필요한 순간에 분쇄하여 먹도록 하자.
셋째. 알맞은 분쇄도를 찾아라.
커피 추출 기구도 다양하다. 각 기구에 맞는 분쇄도 굵기로 커피를 갈아서 마셔라. 그라인더가 없다면 로스터리에서 분쇄해서 가져오자. 일단 커피를 갈아놓았다면 되도록 빨리 마셔야 한다.
이 정도를 생각하면서 커피 원두를 고른다면 실패하지는 않을 것 같은 생각이다. 각자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찾기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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